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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유럽 여행 [Day.6]

잘츠부르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오전까지 잘츠부르크 여행을 이어갔다. 오전에는 잘츠부르크 교외에 있는 운터스베르크에 올랐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800m를 넘게 올라간다. 물론 해발 0m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니고 실제 오르는 높이는 500m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케이블카를 내리면 약 30분이 소요되는 트레킹 구간이 있다. 트레킹 구간은 다른 산과 이어져 있어서 아예 본격적으로 트레일을 하러 온 등산객도 많았다. 이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트레킹은 포기하고, 케이블카 정류장과 바로 이어져 있는 전망대에만 가볍게 올랐다.특별한 기능은 없는 듯한 조형물도 있다. 1904년에 건설되었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예전에는 무슨 기능이 있었던 듯 싶다. 아니면 단지 십자가일지도?운터스베르크의 북쪽으로 넓..

Travel/Overseas 2024.07.17

[헬스 다이어리.535] 24. 07. 17. 수

1. 오늘의 루틴 (하체)* 레그 레이즈 (20 rep * 4 set)* 크런치 (30 rep * 4 set)* 덤벨 플라이 (18kg * 10 rep * 4 set)* 덤벨 래터럴 레이즈 (12kg * 10 rep * 4 set)* 풀업 (5 rep * 4 set)* 스미스머신 스콰트 (20kg * 10 rep / 30kg * 10 rep / 40kg * 10 rep / 50kg * 10 rep / 60kg * 10 rep / 70kg * 10 rep / 80kg * 10 rep / 90kg * 10 rep / 100kg * 10 rep * 2 set)* 레그 익스텐션 (70kg * 10 rep * 2 set / 80kg * 10 rep * 2 set)* 레그 컬 (40kg * 10 rep * 2 se..

인사이드 아웃 2

퇴근하는 친구를 꼬셔서 인사이드 아웃 2를 보고 왔다. 영화를 내리기 전에 그래도 극장에서 보고 싶었다. 2015년에 개봉한 전작도 영화관에서 봤었다. 9년의 시간, 시간보다는 세월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인사이드 아웃은 가히 충격적인 애니메이션이었다.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는 감정을 의인화하고 주인공의 성장 서사에 맞춰 극이 전개되는 구성이란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진부한 스토리텔링일 수도 있겠지만, 이를 픽사의 멋진 그래픽으로 시각화해낸 점이 참 인상 깊었다. 빙봉이 사라지는 그 장면의 애달픔이란, 뭇 성인들의 눈물샘을 많이도 자극했었다.인사이드 아웃 2는 전작보다는 몰입도가 떨어지지만,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보면 아주 깊은 공감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온전히 늙어버..

Cinema 2024.07.16

2024 동유럽 여행 [Day.5]

동유럽 여행 5일차. 오늘은 오전에 비엔나를 떠나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이동 중에 할슈타트라는 호숫가의 작은 마을을 먼저 들렸다. 가는 길, 하늘도 맑고 들판은 푸르고, 여행하는 기분이 물씬 난다.할슈타트는 할슈타트 호를 면하고 있는 인구 1,000명이 안 되는 작은 마을이다. 할슈타트 호는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라 하고, 할슈타트 마을은 예전에 암염을 캐서 소금을 만드는 부유한 마을이었다고 한다.할슈타트 호수에는 거위들이 자유롭게 노닌다. 사람을 딱히 무서워 하지도 않고 피하지도 않는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자연이 깨끗한 마을과 호수다.할슈타트 마을과 호수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겨 본다. 머리가 많이 자랐다. 돌아가면 머리를 잘라야 한다.마을의 유..

Travel/Overseas 2024.07.16

[헬스 다이어리.534] 24. 07. 16. 화

1. 오늘의 루틴 (전신/팔)* 레그 레이즈 (20 rep * 4 set)* 크런치 (30 rep * 4 set)* 덤벨 플라이 (18kg * 10 rep * 4 set)* 덤벨 래터럴 레이즈 (12kg * 10 rep * 4 set)* 풀업 (5 rep * 4 set)* 바벨 컬 (20kg * 13 rep / 25kg * 11 rep / 30kg * 9 rep * 2 set)* 케이블 푸시 다운 (47kg * 10 rep * 4 set)* 러닝 (6.5km)2. 운동 피드백오늘은 오전에 전신 루틴 및 러닝을 수행하였음. 오전에는 볕이 있어서 실내 러닝을 했는데, 댓글부대를 보면서 달리니 생각보다 달릴 만 했음. 인터벌 없이 스트레이트로 6.5km를 쭉 달려서 매우 뿌듯함. 오랜만에 이두와 삼두 루틴에서..

2024 동유럽 여행 [Day.4]

오늘은 비엔나의 아름다운 궁전들을 오전에 돌아보기로 했다. 비엔나도 지하철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트렘이나 버스를 굳이 이용하지 않고도 비엔나의 주요 관광 명소들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스크린도어가 없는 지하철을 오랜만에 보니 조금 무섭다.비엔나에는 궁전이 여럿 있다. 어떤 궁전은 황제의 별장이고, 또 어떤 궁전은 황제의 집무실이기도 하고, 어떤 궁전은 황실이 함께 거처하는 집이기도 했다. 오늘은 비엔나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되는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 두 군데를 돌아보기로 했다.쇤부른 궁전 뒤뜰의 잘 조경된 정원과 그 뒤의 글로리에테. 오늘 날이 맑아서 깨끗한 뷰를 볼 수 있었다. 물론 그만큼 더웠다.입장권이 좀 비싼 편이긴 한데, 그래도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궁전 안쪽을 하나하나 ..

Travel/Overseas 2024.07.15

[헬스 다이어리.533] 24. 07. 15. 월

1. 오늘의 루틴 (등/어깨)* 레그 레이즈 (20 rep * 4 set)* 크런치 (30 rep * 4 set)* 덤벨 플라이 (18kg * 10 rep * 4 set)* 덤벨 래터럴 레이즈 (12kg * 10 rep * 4 set)* 풀업 (5 rep * 4 set)* 스미스머신 밀리터리 프레스(20kg * 10 rep / 25kg * 10 rep / 30kg * 10 rep / 35kg * 10 rep / 40kg * 10 rep / 45kg * 10 rep / 50kg * 10 rep / 55kg *10rep / 60kg * 10 rep / 70kg * 10 rep / 75kg * 8 rep)* 바벨 로우 (40kg * 10 rep * 2 set / 50kg * 10 rep * 2 set)* 덤벨..

[헬스 다이어리.532] 24. 07. 13. 토

1. 오늘의 루틴 (가슴/팔)* 레그 레이즈 (20 rep * 4 set)* 크런치 (30 rep * 4 set)* 덤벨 플라이 (16kg * 10 rep * 4 set)* 덤벨 래터럴 레이즈 (12kg * 10 rep * 4 set)* 풀업 (5 rep * 4 set)* 스미스머신 벤치 프레스(20kg * 10 rep / 30kg * 10 rep / 40kg * 10 rep / 50kg * 10 rep / 60kg * 10 rep / 70kg * 10 rep / 80kg * 10 rep / 90kg * 10 rep)* 인클라인 덤벨 프레스 (20kg * 10 rep / 22kg * 10 rep / 24kg * 10 rep * 2 set)* 딥스 (10 rep * 4 set)* 해머 컬 (14kg * 1..

2024 동유럽 여행 [Day.3]

여행 3일차,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떠나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가는 날이다. 중간에 슬로바키아의 작은 도시 브리타슬라바를 들려서 짧게 둘러보는 일정이다. 넓게 펼쳐진 평원 지대를 차로 2시간 여를 달리면 브리타슬라바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시골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평야가 펼쳐져 있다. 아, 우리나라에는 일단 드넓은 평야 자체가 드물긴 하지.브리타슬리바에 내려서는 우선 점심을 먹는다. 워낙 작은 도시라 맛집이라 할 만한데가 그리 많지는 않은데, 가이드의 추천을 받아 무난한 레스토랑에 들렀다. 점심 장사보다는 저녁 장사가 더 나아 보이는 그런 가게다.여러 음식을 주문했다. 현지식인지는 모르겠다. 정갈하니 맛은 괜찮았다. 특히 생선 요리가 아주 훌륭했다.식사를 마치고 관광지구를 둘러본다. 어차피 작은 구역에 밀..

Travel/Overseas 2024.07.14

2024 동유럽 여행 [Day.2]

부다페스트에서의 첫 밤을 자고 일어났다. 오늘은 부다페스트 시내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할 계획이다. 숙소를 나와 가까운 지하철 역을 향해 걸어간다. 지극히 유럽스러운 거리가 펼쳐진다.헝가리는 유로를 쓰지 않고 포린트라는 자국 화페를 따로 쓴다. 따로 포린트를 준비해 오지 않아서 신용카드로 대중교통 1일권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기술적인 이유로 신용카드로 결제가 불가능했다. 궁여지책으로 우선 신용카드로 해외 현금서비스를 받아 포린트 현찰을 마련했는데, 교통권 발매기에는 또 동전밖에 안 들어간다. 그래서 교통권을 구매하려는 현지 분에게 부탁해서 현금을 드리고 1일권을 대신 발급 받았다. 부다페스트 2일차에 가장 처음으로 들린 곳은 '세체니 온천'이다. 이곳 부다페스트에는 규모 있는 온천이 여..

Travel/Overseas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