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2

[BAC 섬&산] [029] 통영 비진도 선유봉 2025. 5. 3. 토

아침 일찍 첫 배를 타고 비진도로 떠난다. 오늘 비 소식이 있어서 출발부터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비진도를 다녀오는 동안에는 비는 오지 않았다.비진도가 큰 섬은 아니라서 여객선 사이즈가 다소 아담하다. 비진도를 경유해서 매물도까지 가는 배편이다.낮게 깔린 구름이 평범하게 지나칠 법한 일출을 좀 더 장관으로 만들어준다.에메랄드 빛으로 맑은 바다색이 인상적인 비진도에 한 시간만에 도착했다.작은 섬답게 터미널도 앙증맞다. 여기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등정 준비를 마친다.비진도에는 외항과 내항, 항구가 2개가 있다. 선유봉을 오르는데는 외항이 더 가까우니 참고하도록 하자.저 너머에 내항마을이 있다. 통영 본섬을 기준으로 내외를 구분하는 듯 싶다.선유봉까지 높이는 문제가 없는데 꽤나 걷는 거리는 있는 편이다.비진도..

[BAC 섬&산] [028] 통영 연화도 연화봉 2025. 5. 2. 금

점심 배를 타고 욕지도를 떠나 연화도로 향한다. 욕지도에서 연화도는 매우 가깝다. 20분이 채 안 되어 연화도에 도착했다. 날씨는 하루종일 맑음이다.욕지도에 비해 작은 섬이라 마을 규모나 인프라가 더 적다. 하지만 물만큼은 욕지도 못지 않게 맑다. 그리고 이날 연화도에서 이번 거제/통영 여행 최고의 비경을 즐길 수 있었다.좌우로 섬이 긴데, 마을은 섬의 끝과 끝에 놓여 있다. 연화봉까지 오르는 길은 그리 멀지 않은데, 출렁다리까지 가는 트레킹 코스가 꽤 거리가 되는 편이다.선착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등산로가 시작된다. 욕지도의 분주함과 대비를 이루는 연화도의 여유가 엿보인다.등산로 입구는 데크길로 작게 나 있는데, 주위를 살피지 않고 걷다가 초입을 못 찾고 어구를 정리하는 어민들 구역까지 걸어갔다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