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 월요일, 드디어 내 인생 첫 대회를 치뤘다. NPCA 서울 대회 스포츠모델과 스포츠모델 노비스, 2개 부문에 출전했다. 대회 직전 체지방량은 3.4kg, 체지방률은 5%, 골격근량은 37kg이었다. 사실 몸이 완성된 상태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여전히 걷어내야 할 체지방은 1kg가 넘고, 골격근량은 다른 선수들에 객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나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요새는 경쟁이 치열해져서 스포츠모델 부문에서도 구력 3~4년은 기본이고, 트레이너 같이 관련 산업 종사자가 아닌 나처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사람은 절대적인 훈련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어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나는 대회 준비 기간을 고작 1년도 채 안 되게 잡고 진행했으니 애초에 수상이나 단상권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