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화산 등산을 마치고 1시간을 차로 이동해서 오봉산으로 향했다. 오봉산을 오르는 최단코스는 배후령 고개에서 시작되는데, 이 고개는 춘천시와 화천군의 딱 경계에 위치해 있다.다시 등산할 채비를 마치고 배후령 고개에서부터 등정을 시작한다. 배후령 정상까지는 차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최단코스이기는 하지만,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알찬 코스이다. 거리는 편도로 1.4km 정도이다.좁은 임도길로 등산 코스는 시작된다. 오후 3시 정도라서 그런지 등산객이 없다.1.4km는 거짓이었다. 왜 이정표는 늘 거짓말을 하는 걸까? 오봉산 정상까지는 총 2.0km이다.이름에 걸맞게 다섯 개 봉우리를 모두 오르내려야 한다. 쭉 오르기만 하는 코스가 아니라 배로 힘든 기분이었다.어느덧 2봉까지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