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종주를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구상하던 차에, 등산에 눈길이 갔다. 이미 유산소 조로 몇 번 등산을 하기도 했고, 또 산 정상에 오르는 쾌감이 상당하니 도전 과제로 알맞을 것 같다. 마침 산림청에서 2002년 지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리스트가 있었다. 블랙야크에서도 따로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설기관이니만큼 챌린지나 기록에 목숨 걸고 싶지는 않다. 100대 명산을 천천히 하나씩 완등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봐야겠다. 100개 산을 다 완등하려면 최소 3년은 잡아야 할 것이다. 우선 산림청에서 제공한 엑셀 목록을 보면서 올해에는 서울 근교의 산부터 하나씩 정복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