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탓에 대회가 끝난지 1달 반 여가 지나서야 대회 후기를 남긴다. 지난 1년은 대회 준비에 정말로 여념이 없는 시간들이었다. 2021년 9월에 손목 인대 부상을 당하고 1달 정도를 쉬다가 2021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웨이트를 시작했다. 그 전에도 틈틈이 웨이트를 해오긴 했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하지는 못 했었다. 그래서 웨이트를 해 온 기간에 비해 바디 컨디션이 썩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편이었다. 대회 준비를 결심하면서 주 6회 웨이트수행을 시작했다. 코로나 창궐로 인해 재택근무 일수가 늘어난 덕분에 가능했던 루틴이었다. 등과 어깨, 가슴과 팔, 하체, 이렇게 3분할로 주에 2회씩 트레이닝하는 루틴이었는데, 5분할 루틴을 다듬어서 각 부위별로 주에 2회씩 단련하는 식이었다. 복근은 레그 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