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고도 무계한 일이 벌어졌다. 업무로 바쁜 월요일 오후 5시, 열심히 업무를 처리하던 중에 뜬금없이 대한보디빌딩협회에서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를 받고 불현듯 느낌이 쎄해서, 바로 체육지도자연수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설마, 혹시, 아닐꺼야 하면서 조회를 해 보니 불합격으로 바뀌어 있었다. 구술이 불안했으니, 뭐 불합격 결과 자체야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아니 국가에서 공인한 협회에서 이런 말도 안 되고 어처구니 없는 행정 실수를 하다니 참으로 불쾌하다. 줬다 뺐는 기분이 드는 것은 덤. 이건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고!!!!!! 내년 실기/구술 시험에 재도전해야겠다. 내년에는 꽤나 업무가 바쁠 거 같은데 병행이 가능할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일장춘몽은 여기서 우선 마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