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제사를 지내러 대천 시골에 다녀오면서 엄마와 아빠를 모시고 홍성 죽도를 다녀왔다. 죽도는 안면도와 내륙 사이의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인데, 홍성 남당항에서 배를 탈 수 있다. 통상 하루에 3회 배편이 오가는데, 하절기에는 특별히 증편해서 5번 배가 오간다. 거리에 비해 왕복 뱃삯은 다소 비싼 12,000원이다. 2025년에 10,000원에서 12,000원으로 인상되었다.홍성군은 보령시와 바로 맞닿아 있는데도, 살면서 홍성을 가 본 일이 한 번이 없다. 가깝고도 먼 홍성이여!그러면 이제 죽도로 떠나보실까?!홍주해운의 작고 소중한 여객선이다. 연휴를 맞아 바다 나들이를 오신 어르신들로 여객선이 붐빈다.2층은 먼저 탄 사람들이 이미 다 차지해서 다소 지루한 1층 좌석에 앉았다. 바람이 거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