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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섬&산] [031] 통영 사량도 칠현봉 2025. 5. 3. 토

급히 바이크를 몰아 하도로 넘어왔다. 칠현봉에 오르는 최단코스는 덕용슈퍼를 찾아오면 된다. 바이크를 갓길에 세우고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마침 마을 주민이 나와계셔서 코스의 험난함 정도를 여쭸는데, 돌아갈 것을 권장했다. 오르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 그러나 왕복 1시간 안에 칠현봉을 올라야 하는 나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우선 등산로의 초입을 찾기부터가 너무 힘들었다. 인적이 드물어서 등산로와 숲이 구별이 어려웠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경사도는 덤이었다. 최단코스가 무색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기가 너무 힘들었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칠현봉 등정은 다른 루트를 추천한다. 덕용슈퍼 루트는 폐쇄되어 마땅하다. 단순히 힘든 것을 넘어서 안전사고의 문제로..

[BAC 섬&산] [030] 통영 사량도 지리산 2025. 5. 3. 토

통영항으로 돌아와서 숨 돌릴 새도 없이 바로 차를 몰아 가오치항으로 넘어왔다. 사량도로 가는 배는 통영의 서쪽 외곽에 위치한 가오치항에서 탈 수 있다. 30분 안에 가오치항에 도착해서 주차까지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 매우 걱정했는데, 다행히 배 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1시간이 조금 안 걸려서 사량도에 도착했다. 사량과 사랑, 발음의 유사성에 착안한 하트 조형물이 인상적이다.섬의 규모로만 놓고 보면 욕지도에 밀리지 않는다. 특히 사량도는 내해에 위치해 있고 삼천포와 통영의 중간 위치에 있어서 육지와 왕래가 더 잦은 발달된 섬이다.사량도는 상도와 하도로 나누어진다. 상도와 하도를 잇는 교량이 있어서 이제는 차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사량도 상도에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지리산이 있고, 하도에는 칠현봉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