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35회의 태닝을 모두 마쳤다. 6월 14일에 첫 태닝을 시작했으니, 거의 110일이 걸린 셈이다. 태닝을 시작할 때는 초여름이었는데, 어느덧 가을이 깊어졌다. 이제 마지막 대회까지 5일이 남았다. 대회라는 빅 이벤트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지난 1년 간의 최종 결실을 거둘 때가 왔다. 태닝샵 알바 분께서 대회 끝나고 먹으라며 칙촉을 건네주셨다. 작은 호의지만, 누구라도 호의를 베푼다는 것은 쉬운 일도 아니고,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런 사소한 응원들이 쌓여서 내게 힘을 준다. 정말 감사하다. 잇츠탠에서의 경험은 즐거운 과정이었다. 태닝 기계 안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나름 터득했다. 노래를 부르면 시간이 꽤나 잘 간다. 경험상 2곡에서 3곡 정도 부르면 적절하다. 앞으로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