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ycle 14

국토종주 자전거길 그랜드슬램 인증

2주 전에 신청한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 메달이 도착했다. 인증 메달은 우리강이용도우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주문에서 배송완료까지 약 3~4주가 소요된다고 안내되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https://www.riverguide.go.kr/kor/index.do 우리강 이용 도우미 www.riverguide.go.kr 인증서와 인증메달이 한꺼번에 오는데, '국토종주', '4대강종주', 그리고 '그랜드슬램' 총 3가지 인증이 있다. 꼭 3개를 한꺼번에 신청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개별적으로 신청도 가능하다. 인증서는 비용이 따로 들지는 않고, 인증 메달이 비용이 소요된다. 인증 메달 개수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아무래도 여러 개를 한꺼번에 구매하면 ..

Bicycle 2022.10.04

13. 낙동강자전거길 종주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G_RNU4eQJeU&list=PLib9RkHTGhevNamJGk0TcewvPhcmxCnjM&index=6 드디어 국토종주 자전거길 프로젝트의 마지막 코스,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를 마쳤다. 안동댐에서 시작해서 을숙도에서 끝나는 382km의 긴 여정이었다. 4대강 종주 코스 중에 가장 긴 거리를 자랑하는 낙동강 자전거길이다. 혹시 몰라 월요일에 휴가를 쓸 각오까지 하고, 목요일 저녁 버스로 안동으로 내려갔다. 이번에는 야놀자 어플을 적극 활용해서 동선에서 가장 저렴한 모텔 위주로 숙소를 정할 수 있었다.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동댐 방향으로 7km 정도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에서 안동댐까지는 4km 거리. 8시쯤 기상하여 정비를 마치고 8..

Bicycle 2022.09.19

12. 섬진강자전거길 종주 후기

이감서 펜션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이감서 펜션은 담양댐 인증센터 바로 앞에 위치한 펜션인데, 라이더에 한하여 숙박을 4만원에 제공한다. 침대방과 온돌방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방 컨디션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화려한 펜션은 아니지만 라이더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휴식을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석식과 조식을 제공해 준다는 것!!! 석식으로는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5첩 반상의 김치찌개 백반을 내주셨고, 조식으로는 육개장 사발면과 함께 공기밥 그리고 3첩 반상을 내주셨다. 아침에 출발하면서 감사 인사라도 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 일어났는지 아직 주인 아주머니 분이 가게를 열지 않은 상태라서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 사실 다이어트를 겸하는 라이딩이라 이렇게 ..

Bicycle 2022.09.07

11. 영산강자전거길 종주 후기

남한강 자전거길 종주를 마치고 4일 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자전거길 라이딩에 나섰다. 이번에 기획한 코스는 전라도의 자전거길을 도는 여정인데, 목포에서 담양까지 이어지는 영산강 자전거길과, 임실에서 광양까지 이어지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한꺼번에 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센트럴시티에서 마지막 버스를 타고 목포 터미널로 이동 후, 목포 시내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26,000원짜리 허름한 모텔이라 담배 냄새가 퀴퀴하고 시설도 열악했지만, 어차피 잠만 자는 방이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8시쯤 여유 있게 일어나 라이딩을 시작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05gT_o3j-4c&list=PLib9RkHTGhevNamJGk0TcewvPhcmxCnjM&index=5 영산강 ..

Bicycle 2022.09.07

10. 남한강자전거길 종주 후기

새재자전거길 라이딩을 마치고 충주 시내의 한 모텔에서 잠을 청했다. 모텔에 마침 욕조가 있어서 반신욕을 하면서 이화령 고개를 넘으며 쌓인 피로를 풀었다. 단백질 음료와 컵누들로 간단하게 요기를 마치고 10시 반, 다소 일찍 잠을 청한 덕에 일요일 아침 7시 반에 일어날 수 있었다. 나중 일이지만,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났던 게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짐을 다시 꾸리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치고 8시 경 라이딩을 시작하여 충주댐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충주댐까지는 약 8km 거리였는데, 아무래도 댐이다보니 낮더라도 언덕길을 오를 수밖에 없어서 시작이 꽤 힘이 들었다. 충주댐에 도착하여 전날 챙겨온 가래떡 반쪽과 단백질 음료로 아침식사를 챙겼다. https://www.youtube.com/watch?v=N6E-..

Bicycle 2022.08.30

9. 새재자전거길 종주 후기

금강-오천 자전거길 종주 이후 서울에서 4일 간의 휴식을 가졌다. 화요일에는 완전한 휴식을, 그리고 수목금은 웨이트와 간단한 유산소를 수행하고 가뿐한 컨디션으로 새재-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러 토요일 아침에 출발했다. 7시에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라서 집에서는 5시에 일어났다. 지하철 첫차를 타고 동서울까지 가는 동안 시외버스 예매 상태를 보니 전좌석 매진이라서 혹시나 자전거를 못 싣게 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실을 수 있었다. 새재자전거길의 시작점은 상주 상풍교 인증센터이다. 애초에 새재-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을 기획할 때, 상주 상풍교는 낙동강 자전거길 라이딩 때도 함께 경유하니까, 나중에 스탬프를 몰아찍고 문경 불정역부터 라이딩을 시작할 요량이었다. 이렇게 하면 약 31km를 줄일 ..

Bicycle 2022.08.29

8. 오천자전거길 종주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jTPNyCkXoKg&list=PLib9RkHTGhevNamJGk0TcewvPhcmxCnjM&index=1 대청댐에서 합강공원으로 출발할 때가 이미 4시를 넘긴 시점이었다. 전날 야간 라이딩의 곤혹스러움을 다시 한 번 온몸으로 겪었던 터라, 길을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세종보에서 대청댐으로 가는 길의 험난함을 방금 전에 생생히 체험하였기 때문에 한층 각오를 다지고 길을 나섰다. https://www.youtube.com/watch?v=S-cJJwPstvo&list=PLib9RkHTGhevNamJGk0TcewvPhcmxCnjM&index=15 한 번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거라 그랬을까, 28km 길인데도 첫 37km 길 이상으로 힘에 부쳤..

Bicycle 2022.08.25

7. 금강자전거길 종주 후기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 구간 라이딩을 마친 후, 거진 한 달을 이어가는 비 소식에 도통 자전거를 끌고 멀리 떠날 수가 없었다. 한 3주 정도는 길고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더니, 연달아 태풍 '송다'가 몰려와서 서울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빨리 안장에 오르고 싶어서 엉덩이는 들썩이는데, 날씨가 허락하지 않으니 정말 여름이 원망스러울 지경이었다. 태풍도 물러가고 늦여름도 슬슬 걷혀가는 8월 말이 왔고, 벌초를 하러 시골로 내려가야 했다. 그때 문득 한 꾀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선친들이 잠들어 있는 묘가 충남 보령에 있고, 금강을 사이에 두고 남으로 접한 곳이 군산인데, 군산은 금강자전거길의 종착지 또는 출발지가 되니, 벌초를 겸하여 금강자전거길 라이딩을 다녀오면 따로 군산으로 내려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겠..

Bicycle 2022.08.25

6. 동해안자전거길(경북) 종주 후기

지긋지긋한 장마 때문에 참 지치고 힘든 여름이다. 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자유롭게 누비고 싶은데, 하늘이 허락치 않는다. 지금 비가 막 오고 있지 않더라도,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이 흐린 하늘 때문에 마음 놓고 밖으로 나서지도 못한다. 이토록 아웃도어를 갈망한 여름이 없었기도 했지만, 이토록 장마가 길고 불편하게 느껴진 여름 또한 처음이다. 지난 북한강자전거길 라이딩 이후 벌써 3주가 지났다. 그러니까 꼬박 3주 동안 장마 때문에 라이딩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것. 이미 한 번 동해안자전거길 경북구간 라이딩을 기획했다가 비 소식에 취소한 전례도 있었던 터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심정으로 패기 있게 여정을 떠났다. https://www.youtube.com/watch?v=vgLHyajKbK0&list..

Bicycle 2022.07.26

5. 북한강자전거길 종주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hssPGZFrOMk&list=PLib9RkHTGhevNamJGk0TcewvPhcmxCnjM&index=3 아라 자전거길 이후 2주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뛰었다. 이른 장마에 발이 묶였다가, 간만에 갠 하늘을 보고 시원하게 라이딩을 출발했다. 주중까지만 하더라도 주말 내내 비 소식이 예정되어 있어 걱정했었는데, 금요일부터 날이 서서히 개더니 내리 뙤약볕이다. 목동 집을 출발하여 5호선을 타고 왕십리역으로 이동, 왕십리에서 ITX 경춘선을 타고 춘천까지 이동 후 북한강을 따라 하류로 라이딩하는 코스를 기획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들을 통제하기 위해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기로 해서 미리 ITX를 예매해 두었는데, 다행히 아침에 잘 일어났다. 춘천 가는 ..

Bicycle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