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파즈에서의 두 번째 날이다. 그리고 이번 남미 여행에서 손에 꼽아 기대를 하고 있는 ‘죽음의 도로 자전거 투어‘를 하는 날이다. 콴투 호텔에서 투어사를 직접 연결해 주었는데 달러로 결제하는 업체를 골랐다. 자전거 종류에 따라 3가지 상품이 있는데, 각각 84$, 98$, 113$였다. 이 중 나는 98$ 짜리 자전거를 골랐다. 왠지 죽음의 도로라고 하니까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였다.약속한 6시 15분에 픽업을 하러 호텔 앞으로 투어사 직원들이 밴을 끌고 왔다. 어제 엔살라다 프루따를 먹고 오늘 속이 안 좋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어김없이 속이 안 좋았다. 자전거 투어 시작 직전에 Bano를 들리지 않았더라면 꽤 고통스러운 하루였을 것이다. 자전거 투어에는 나를 포함하여 독일인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