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04. 10. 월요일 전날 새벽 1시까지 술을 마시다가 택시를 타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인간적으로 3시간은 자 줘야 오늘 항공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 5시에 간신히 일어나 간단히 씻고 미리 챙겨둔 짐을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인천공항까지 태워주겠다는 엄마를 만류하고 김포공항까지만 태워주기로 했다. 영종도까지 왕복으로 오가는 톨게이트 비용도 아깝지만, 시간만 놓고 보더라도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나 영종도까지 차로 이동하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고 생각했다. 연로한 엄마에게 오래 운전대를 붙잡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 말이다. 6시에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를 타고 6시 40분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4월이라 그런지 여행객이 적어서 체크인 수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