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엔나의 아름다운 궁전들을 오전에 돌아보기로 했다. 비엔나도 지하철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트렘이나 버스를 굳이 이용하지 않고도 비엔나의 주요 관광 명소들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스크린도어가 없는 지하철을 오랜만에 보니 조금 무섭다.비엔나에는 궁전이 여럿 있다. 어떤 궁전은 황제의 별장이고, 또 어떤 궁전은 황제의 집무실이기도 하고, 어떤 궁전은 황실이 함께 거처하는 집이기도 했다. 오늘은 비엔나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되는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 두 군데를 돌아보기로 했다.쇤부른 궁전 뒤뜰의 잘 조경된 정원과 그 뒤의 글로리에테. 오늘 날이 맑아서 깨끗한 뷰를 볼 수 있었다. 물론 그만큼 더웠다.입장권이 좀 비싼 편이긴 한데, 그래도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궁전 안쪽을 하나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