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를 맞아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부산 여행의 포인트는 부산 지역의 명산과 섬의 봉우리를 돌아보는 것이다. 금정산은 2023년 2월에 이미 한번 등정을 하였지만, 블랙야크 GPS 인증을 위해 다시 한번 올라야 한다. 연휴라 기차 잔여석이 없어서 겨우 고속버스를 예매하고 오후 늦게 노포 부산 종합터미널에 도착했다. 우선 부산의 명물 물떡으로 가볍게 요기를 한다. 매우 정직한 물에 불린 가래떡 맛이다.범어사에서 시작하는 최단 코스로 등산로를 정했다. 등산을 시작할 때가 이미 4시반이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범어사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준비로 분주했고 사찰을 찾는 손님들도 많아 보였다. 범어사 옆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우선 걷는다.범어사 입구에서 고당봉까지는 약 3km이다. 저번 등정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