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떴길래 정주행했는데, 나오지 말았어야 할 괴작이었다... 전개는 탁탁 끊기고, 반전은 약했다. 이미 해치가 누구인지 관객들에게 다 까고 시작하는데, 스포를 하고 영화를 할 거면 좀 더 화려한 한 방이 있어야 했다. 다소 플롯의 힘이 아쉬웠다.정해인이 왜 해치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별다른 설명도 없다. 그렇다면 해치가 한층 더 매력적으로 그려졌어야 했다.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독보적 악역을 그려내지 못했다. 황정민의 생활연기 아닌 생활연기도 이번 영화와는 다소 결이 아쉬었다.가장 큰 문제는 소재 자체가 전작에 비해 너무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조태오라는 불세출의 악역 캐릭터와 소시민적 정의를 구현하는 형사 캐릭터의 대립 구도를 벗어난 것은 오히려 패착이다. 정의의 실현으로서의 사적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