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4월이다. 봄을 맞이하여 뭔가 조금 더 발전적인 내가 되고자, 최근 떠올랐던 목표들을 기록해 본다.
1. 새로운 피아노 연주곡 연습하기
4월에는 기존에 연습하던 곡들 외에 추가적으로 에피톤 프로젝트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 히사이시 조의 'First Love', DJ 오카와리의 'Flower Dance' 세 곡을 도전해 봐야겠다. 순서대로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Flower Dance에서 애를 좀 많이 먹을 것 같지만, 한번 도전해 봐야지! 그리고 레코딩 룸 활용해서 영상으로 기록을 남겨놔야겠다.
2. 1달에 2권씩 책 읽기
에어팟이 없어져서 노래를 못 듣게 되니까, 출퇴근 시간에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게 된다. 의외로 긍정적인 효과이다. 그동안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말만 하면서, 제대로 독서를 실천하지 못했다. 독서라는 게 또 집중력과 시간과 공간을 요하는 일이라, 그렇게 값싼 취미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식적으로, 정서적으로 더 풍성한 내가 되기 위해 한 달에 두 권씩 꼭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겠다. 밀리의 서재로 1권, 종이책으로 1권 이렇게 매달 2권을 읽는 것을 목표로 도전해봐야겠다. 지금 밀리의 서재로 읽고 있는 책은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인데, 다음주까지 완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이책은 우선 책장에 사 두고 읽지 않은 토마 피케티의 '자본과 이데올로기'부터 읽어야겠다. 책이 꽤나 두꺼워서 3월 안에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우선 도전해봐야지.
곧 교보문고에 들려서 4월 제주도에 가져가 읽을 책을 한 권 골라봐야겠다.
3. 술 줄이고 금연 도전하기
술은 이제 일주일에 한 번만 마셔야겠다. 술 마신 다음 날 머리가 띵한 느낌이 너무 별로다. 건강에도 도움될 게 전혀 없고, 또 요새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운동에도 지장이 생기고 간에 피로도 쌓이겠지. 일주일에 한 번만 마시는 걸 원칙으로 해야겠다.
4월 제주도 다녀온 뒤에는 금연도 시도해봐야겠다. 요새 흡연량이 더 늘어난 거 같아서 건강 걱정도 되고, 이렇게 담배 피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지금처럼 시간적,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금연을 해놔야지, 나중에 일이 다시 바빠졌을 때 금연하려면 못할 것 같다. 매일 금연일기를 쓰면서, 강한 의지로 다잡아가야겠다.
4. 생활체육지도사 2급 자격증 필기 공부 및 운동생리학 공부
5월 필기시험 대비할 겸, 내 몸에 대한 이해 증진과 식단 루틴 재점검 차원에서 운동생리학을 보다 전문적으로 공부해야겠다. 일반 교양서 정도로는 내 갈증을 충분히 해소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에 핏블리의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긴 하였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해야겠다.
5. 매주 일요일마다 걷기
그동안 근력 운동에만 너무 치중했는데, 슬슬 유산소를 추가해야겠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일요일마다 한강을 걸으면서 좀 가볍게 리프레시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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