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 28. 금요일 오늘은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이다.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특별히 할 게 없는 조용한 항구 도시라서 될 수 있으면 금요일에는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 싶었는데, 비수기 시즌이라 그런지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다. 게다가 일요일에 미리 맡겨둔 세탁물을 찾고 Hotel Big Sur에 맡겨둔 짐을 찾느라 오전에 나탈레스를 비울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는데, 칼라파테나 우수아이아로 가는 오후 버스나 비행기 편이 전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금요일 하루를 더 나탈레스에서 쉬며 보내고 토요일 아침 7시 반 버스로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세탁물을 찾고 짐을 찾느라 아르마스 광장 주변을 부단히 돌아다녔다. 자고 일어났더니 다리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일반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