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 시내에서 멀지 않은 삼양해변을 택했다. 삼양해변은 다른 바닷가와는 다르게 검은 모래가 특색인데, 현무암이 풍화, 침식되어 모래가 된 것이라고 한다. 삼양해변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에 오 마르'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 '에 오 마르'는 포르투갈어로 '그리고 바다'라는 뜻이란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다양한 빵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1층부터 4층까지가 모두 에오마르 건물인데, 아예 이 건물에서 제빵까지 다 진행한다. 제빵 연구소까지 갖추고 있어서 나름 규모와 체계를 갖추고 있는 베이커리이다. 그렇다. 카페라기보다는 베이커리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이 집은. 엄마는 아이스 라떼,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디저트로는 우도 땅콩 소보로와 스콘, 그리고 치즈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