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주기적으로 카카오톡을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 자주는 아니고, 1년에 두어 번 정도? 마구잡이로 하는 게 아니라 나름의 원칙이 있다. 최근 1년을 기준으로 단 한 번이라도 나와 연락한 적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한 번도 연락이 없는 사람들은 숨김친구로 상태를 바꾸어 놓는다. 숨김친구는 더 적은 빈도로 정리한다. 숨김친구는 아예 특정 탭으로 들어가야만 확인할 수 있는데, 그렇게 자주 확인하는 편은 아니다. 숨김친구에서 삭제로 넘어가면 이제 내가 그 자의 카카오톡 ID나 핸드폰 번호를 따로 알지 않는 한, 완전히 나의 boundary를 벗어나게 된다. 닿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숨김친구 정리는 더욱 신중을 기한다. 2년에 한 번 정도 정리하는 것 같다. 어제 헬스를 하면서 오랜만에 카카오톡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