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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100대 명산] [019] 서울 도봉산 2025. 5. 18. 일

비가 유독 많이 오는 5월이다. 맑게 개인 주말을 맞이하여 도봉산 산행을 나섰다.7호선과 1호선이 환승하는 도봉산역에 내려서 신선대로 오르는 루트를 택했다. 날이 아주 맑은 일요일이다.도봉산역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옆자리 커플이 '고향 손칼국수'가 맛있다고 이야기를 나누는 걸 엿들었다. 간판부터 이미 맛집의 냄새가 풍겨온다.칼국수 곱빼기와 파전 그리고 막걸리로 웜업을 해준다. 칼국수는 기본이 5,900원이고 곱빼기가 6,900원이다. 가격이 참 착하다.저 삐죽삐죽한 바위 근처가 오늘의 등정 목표다. 저 봉우리들은 암벽이 아니면 오를 수가 없고, 신선대는 그 뒤편에 위치해 있다.그랬다. 도봉산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이었던 것이다! 나도 처음 알았다.꼼꼼히 스트레칭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나서본다. 역..

[BAC 섬&산] [036] 창원 저도 2025. 5. 6. 화

드디어 여정의 대단원을 마치는 마지막 등정이다. 원래 저도는 여행 초반에 새벽 등정으로 계획했었으나, 조령산에서 생각보다 에너지와 시간 소모가 커서 여행의 마지막 날로 일정을 변경했다.조밭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행을 시작한다. 안쪽의 대형 식당 앞에 공터가 있어서 차를 거기까지 몰고 간다면 1km 정도는 체력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임도 길이라 걷는다 해도 크게 어렵지는 않다.여기에 속으면 안 된다. 저도 용두산으로 가는 최단코스와는 다른 등산로이다. 정상까지 통하기는 하지만, 우회로이다.정상까지 2km를 올라가야 한다는 이정표를 보고 뭐가 잘못되었다 싶었다. 네이버지도를 급히 켜보니 우회 등산로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행히 저 등산로 초입에서부터 300m 정도밖에 안 온 상태라 과감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