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산에서 내려와 시내에서 커피를 한 잔 뽑고 기름을 꽉꽉 채워넣고 가조도로 이동한다. 육로로 접도가 가능한 거제의 주변 섬이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거제시 소속이다.
볼리에르라는 카페를 검색하고 오면, 공터에 차 3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다. 여기서 올라야 가조도 옥녀봉 최단코스다.
옥녀봉 정상까지는 1km 정도로 그리 멀지 않다. 경남 산불 여파로 경각심을 일깨우는 현수막이 보강된 듯하다.
옥녀봉 오르는 길은 어려울 것 없이 수월했다. 초반부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었고, 중반부의 임도도 흙길이라 푹신푹신해서 부담이 없었다.
몸이 편하면 시야가 넓어진다. 아늑한 어촌마을 뒤로 내륙이 보인다. 섬에서의 삶을 한 번 상상해본다.
중간에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도 있다.
정상에서는 서편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통영 방면이다. 내해의 포근함이 여실히 느껴진다.
최근 여러 섬과 산을 다니다보니, 겹치는 지명이 참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청계산에도 옥녀봉이 있다.
BAC 인증용 기념 사진을 찍어본다.
하산하며 다시 뷰 맛집 데크에서 바다를 한 컷 담아본다. 이렇게 25번째 등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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