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 17. 월요일 마추픽추 투어를 마치고 다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서 기차와 버스를 타고 쿠스코까지 돌아오는 긴 여정이었다. 물론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코파카바나까지 거의 12시간이 걸리는 여정이 날 또 기다리고 있었다. 쿠스코에서 시간 여유가 있으면 페루 전통 의상이나 판쵸를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넉넉지 않아서 그냥 저녁을 먹고 바로 버스에 올랐다. 저녁으로는 버스 터미널 근처 현지 식당에서 pollo를 주문해 먹었다. 아무래도 현지 식당이다 보니 닭이 매우 퍽퍽했다. 우리나라의 치킨 조리 기술에 다시 한번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 닭 요리는 참 촉촉한데 말이다.터미널에서는 1.5솔의 터미널세를 따로 징수한다. 다른 나라의 세금 체계를 경험한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그 나라의 법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