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Overseas

2022 일본 여행 [Day.1]

무소의뿔 2023. 1. 7. 20:27

2022년의 여행 기록을 2023년에야 작성하는 게으름… 시간이 난 김에 여행 후기를 남겨야겠다.

일주일이라는 꽤 긴 기간 동안 일본을 다녀왔다. 후쿠오카와 도쿄 두 도시를 다녀왔다. 이제 오사카만 가면 일본의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가본 셈.

일요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로 넘어왔다. 5시가 조금 안 되어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고, 이것저것 수속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넘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택시를 탔다. 그런데… 일본 택시 요금이 이렇게나 비쌀 줄은 몰랐다. 고작 4km 거리를 이동해 오는데, 2천엔이 넘게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다음 날에는 더 놀라운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로 잡았는데, 시설이 쾌적해서 마음에 들었다. 4인룸이었지만 친구와 나만 머물어서 사실상 룸을 통째로 빌린 셈이었다.

친구는 1시간 늦은 비행기로 왔다. 짐만 풀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다행히 친구가 간단한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숙소 주인에게 인근 식당을 추천 받았고 돈코츠라멘을 먹으러 나왔다. 비가 조금 오는 밤이었다.

저녁으로 먹은 돈코츠라멘. 국물이 아주 일품이었다. 나마비루도 한 잔 곁들여 본다.

식사를 마치고 산책 겸 후쿠오카 야경을 둘러본다. 나카스 지역인데 크리스마스 전이라 그런지 조경이 특히 화려하다. 약간 홍콩의 축소판 같은 느낌도 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끼며 나카스를 거닐어본다.

후쿠오카의 캐널시티. 복합 쇼핑몰이다. 쇼핑에 별 취미는 없지만 그래도 한 번 둘러본다.

역시 캐널시티 안에도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며칠 뒤에는 저 중앙 분수에서 분수 쇼도 진행했다.

캐널시티 근처 마트에서 이것저것 과자와 술을 사와서 게하에서 먹고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렇게 후쿠오카에서의 첫 밤이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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