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에서 2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백령도에 도착한다. 우리나라의 최북단에 위치한 섬이다. 지리상으로 보면 황해도와 훨씬 가깝다. 6.25 전쟁 때 백령도를 사수해서 우리나라 해역이 한층 넓어질 수 있었다.옹기포 선착장에서 내려 사곶해변까지 걸어갔다. 백령도에는 스쿠터 렌탈은 따로 없고, 차를 렌트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다음날 점심 배로 금방 나올 요량이어서 따로 차를 렌트하지 않았다. 다음날 안개 때문에 출항이 조금 지연되었는데, 차를 렌트하는 게 좋을 뻔 했다. 차량 렌탈은 하루 기준 6만원 ~ 7만원 선이다.세계에서 2개밖에 없는 천연 비행장 중 하나인 사곶해변이다. 직선으로 곧고 넓게 뻗은 해변이 인상적이다. 잔잔한 파도와 함께 해변 안쪽으로는 진지가 구축되어 있다.BAC 인증지인 서해최북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