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봉 등산과 하산에는 약 1시간 정도만 소요되었다. 친구와 같이 가는 것이 아니었다면 40분 안에 등산과 하산을 마칠 수 있을 정도였다. 애초에 높은 봉우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힘들 것도 없었다. 다만, 이날 강풍이 심했다는 게 어려움 포인트였다면 포인트였다. 선유도와 다리로 접해 있는 신시도로 향했다. 신시도의 월영봉을 두 번째로 오를 계획이었다. 월영봉 초입에 주차장 공사를 크게 하고 있어서 입구 찾기가 쉽지 않은데, 신시도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맞은 편으로 가면 공사 현장에서 등산로를 확인할 수 있다.공사 부지를 'ㄴ'자로 돌면 월영봉으로 오르는 입구로 갈 수 있다.입구에 다다르면 등산로와 월령재 두 가지 방면으로 길이 나 있다. 여기서 월령재로 가야 바로 월영봉으로 갈 수 있다. 선택의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