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았다. 이제는 고전(?)이라고 불러야 될 법한 2009년 작품이다. 인셉션에서 열연을 펼쳤던 조셉 고든 래빗의 찌질남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여주인공 썸머 역을 맡은 조이 데이셔넬은 익숙한 얼굴은 아니었는지만,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톰과 썸머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사랑, 참 어렵다. 톰은 썸머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고 썸머를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한다. 톰의 입장에서는 썸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것. 하지만, 썸머의 감정은 그보다는 다소 부족하다. 톰에게 호감을 느끼고 데이트를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관계를 명확히 정의내리고 싶어하지 않고, 그냥 지금의 즐거운 순간을 즐기고 싶어한다.톰은 썸머와의 결혼을 꿈꾸지만 썸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