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 22. 토요일 오늘도 6시 반 전에 일찍 기상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또 7시 반 즈음 일찍 출발하는 일정이다. 이제는 일어나면 바로 숙소 앞으로 나가 일출 광경을 카메라에 담는 게 익숙해졌다. 고원은 여전한 장관으로 날 반겨준다.밴이 처음으로 데려다 준 곳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과 비슷한 풍경을 보이는 곳이었다. 달리의 어떤 작품과 닮았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참고로 달리는 한 번도 볼리비아에 온 적이 없다고 한다. 마음에 잘 와닿지 않는 달리 이야기보다는 비니쿤카를 닮은 화산이 더 내 마음을 이끌었다.우리 일행은 우유니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베르데 호수(Laguna Verde)에 도착했다. 베르데 호수는 선명한 초록색으로 유명한데, 오후가 되어야 제대로 된 초록색을 볼 수 있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