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대만 여행은 본격적인 가오슝 투어를 계획했다. 가오슝이 자랑하는 호수공원, 연지담을 우선 향해 본다.연지담으로 가는 길 공원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에 든다.이날 날씨는 전반적으로 흐렸고, 때로는 비가 오기도 했다. 하지만 또 해가 날 때는 너무 더워서 견디기가 힘들 정도였다. 정말 섬나라의 날씨란 예측불허이다.연지담에는 오리가 참 많았다. 붉은 머리의 오리는 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신기하면서도 약간은 그로테스크한 몰골이다.본격적인 관광에 앞서 우선 배를 채워야 한다. 타이베이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아 문이 연 가게면 망설이지 않고 들어가기로 결심해 본다.밑반찬으로 주문한 배추김치와 건두부와 계란 조림 그리고 연두부와 발효된 계란이다. 가격은 30~40 대만 달러로 저렴한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