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부산에서 귀한 손님이 서울까지 친히 방문하셨다. 어디로 모실까 고민하다가 몇 가지 선택지를 제안했고, 잠실 쪽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결정했다. 쓱쓱 찾더니 방이동에 맛집으로 유명한 샤브샤브집이 있다고 해서, 오지게 차가 막히는 토요일 점심, 100분간의 운전 끝에 "방이샤브샤브칼국수"에 도착했다. 맛집답게 우리 앞에 17팀이나 웨이팅이 있었는데,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하고 오니 회전율이 높아서인지 금세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개이득!!!!! 맛집답게 잡스러운 여러 메뉴 운용하지 않고, 딱 깔끔하게 칼국수와 소고기 샤브샤브 2가지 메뉴만 운영한다. 물론 칼국수만 먹는 사람도 없고 소고기만 먹는 사람도 없다. 둘 다 먹어야 진리이다. 소고기는 1인분에 9,000원인데, 고기 때깔이 상당히 훌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