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 2

2023 남미 여행 [Day.10]

오늘은 라파즈에서의 두 번째 날이다. 그리고 이번 남미 여행에서 손에 꼽아 기대를 하고 있는 ‘죽음의 도로 자전거 투어‘를 하는 날이다. 콴투 호텔에서 투어사를 직접 연결해 주었는데 달러로 결제하는 업체를 골랐다. 자전거 종류에 따라 3가지 상품이 있는데, 각각 84$, 98$, 113$였다. 이 중 나는 98$ 짜리 자전거를 골랐다. 왠지 죽음의 도로라고 하니까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였다.약속한 6시 15분에 픽업을 하러 호텔 앞으로 투어사 직원들이 밴을 끌고 왔다. 어제 엔살라다 프루따를 먹고 오늘 속이 안 좋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어김없이 속이 안 좋았다. 자전거 투어 시작 직전에 Bano를 들리지 않았더라면 꽤 고통스러운 하루였을 것이다. 자전거 투어에는 나를 포함하여 독일인 남자 ..

Travel/Overseas 2023.04.20

2023 남미 여행 [Day.9]

23. 4. 18. 화요일 라파즈로 가는 8시 버스표를 끊어두어서 6시 반 정도에 알람을 맞춰서 기상을 했다. 커튼을 걷히니 눈앞에 바로 티티카카 호수의 아침이 펼쳐진다. 빠르게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호텔을 나섰다. 그래서였을까, 라파즈로 가는 버스에서 여행일지를 쓰는 지금, 애플 펜슬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깨달았을 때는 이미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이었고, 아마 흰 침구류 사이 어딘가에 끼어있을 것이다. 안녕, 나의 애플 펜슬ㅠㅠ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로 가는 버스는 30볼밖에 안 하는데, 우리 돈으로 치면 약 6천원 정도이다. 그만큼 버스 시설이 낡긴 했지만 3시간 반 정도만 가면 되기 때문에 그럭저럭 견딜 만하다.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로 가는 도중에 ‘산 페드로 데 티티카카’라..

Travel/Overseas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