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hings

엄마 생일 선물 - 루이비통 에밀리 월릿

무소의뿔 2022. 10. 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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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엄마의 59번째 생일. 어떤 선물을 해드릴까 고민하다가, 장지갑을 선물해 드리기로 결정했다. 평생 명품이라고는 관심이 없으셔서, 내가 사주는 게 아니면 명품을 들 일이 없는 분이시다. 예전에 취업 첫 해에 루이비통 가방을 한 번 선물해 드렸고, 올해 초 35년 교직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는 기념으로 버버리에서 캐시미어 목도리를 하나 사 드렸다.

루이비통만의 노란 박스 포장. 정갈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픽업을 했는데, 메시지 카드를 분명히 기입을 했는데, 나중에 엄마가 풀어보니 빈 종이였다고 한다. 이 부분은 좀 실망이야, LVHM...

다미에 패턴도 이뻤지만, 내 눈에는 모노그램 패턴이 더 예쁘다. 시그니처 컬러와 패턴이 인상적이다.

버클 색상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골드가 가장 색 조합이 무난한 것 같아서 골드 버클로 골랐다.

안감은 자주색으로 골랐다. 다른 색 조합보다 훨씬 좀 더 모던하고 생기가 돌아보인다.

장지갑이라 수납 공간은 넉넉하다. 지퍼 수납 공간이 있어 더욱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다.

엄마는 뭐 이리 비싼 지갑을 사냐고 뭐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내심 기뻐하는 눈치다. 지갑을 얼마 주고 샀냐며, 10만원? 20만원?을 부르길래, '와, 정말 명품 가격에 대한 감각이 없구나'하고 놀랐다. 그만큼 이런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오신 거겠지. 나로서도 조금 무리하긴 했는데, 괜찮다. 내겐 풀할부가 있으니까!!!!!!!

엄마가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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