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기다리던 자동차의 출고 소식!!!!

오늘 아주 겹겹경사가 터졌다!!! 생활체육지도사도 합격하고, 유튜브 영상 촬영 약속도 잡힌데다가, 마지막으로 한참을 기다리던 자동차 출고 소식까지 받았다. 오늘 정말 우주의 기운이 나를 감싸고 있구나. 정말 너무 기분이 좋다. 2022년 들어 가장 기분이 좋은 날이다.

작년 11월에 BMW 420i 컨버터블 산레노 그린 색상 모델을 계약하고, 겨울에 받을까, 봄에는 받을까 계속 기다렸는데, 때마침 반도체 생산 이슈 때문에 출고가 기약 없이 밀리는 대참사를 맞이했다. 처음에는 그래도 여름에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거의 체념 상태에 이르렀고 올 가을까지는 못 받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2019년 여름에 내 Z4를 출고해준 코오롱모터스 이재영 과장님(이제는 차장님으로 승진하셨다)을 믿고 기다린 보람이 크다. 사실 정식 출고 과정을 거친 것은 아니고, BMW 온라인 샵에서 과장님의 광클 덕분에 전국에 1대 배정된 물량을 잡을 수 있었다.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 분 덕분에 BMW의 재미를 알게 되고, 또 차량 구매에 있어 이것저것 재고 따질 것 없이 믿고 맏길 수 있어서 항상 고맙다.

산레노 그린 색상은 아니지만, 브루클린 그레이라고 아주 고급진 색상이 참 맘에 든다.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라고 해서, 시중에 거의 없는 색상 조합이기 때문에 더욱 희소성도 있다. 오히려 마음이에 든다. 강렬한 레드 시트와의 조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된다. 빨리 실물을 영접하고 싶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이제부터는 속도전이다. 아마 8월이 오기 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대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속도감 있게 고민할 시점이다. 근 몇 개월 동안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서 속이 쓰리지만, 감내하는 것 외에는 별 도리가 없다. 은행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급히 연락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아서 늘 감사할 따름이다.

다시 정신 없이 바빠지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설레이는 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