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hings

자전거 속바지

무소의뿔 2022. 6. 11. 09:21

빕숏 없이 자전거를 타려니 안장통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고통에 둔근을 길들여야 한다지만, 중구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그렇다고 자린이 주제에 비싼 고오급 제품을 턱턱 사기엔 아직 견문이 짧아서 두렵다. 돈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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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쿠팡에서 가장 저려미 제품인 자전거패드 속바지를 구매했다. 개당 3,700원이라는 정말 너무 혜자스러운 가격, 완전히 마음에 든다. 너무 싸서 3개 구매했다.

사진처럼 원숭이 엉덩이 같이 빨간 패드를 기대했는데, 시원한 파란색이다. 3,700원이라는 가격 답게 퀄리티는 조악하다.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추고 있고, 디자인 뭐 이런 건 포기했다. 어차피 속바지니까 뭐 누구 보여줄 것도 아니고 괜찮다.

원래는 오스탈레띠 빕숏을 사고 싶었는데, 가성비 킹왕짱 인기 제품이라서 그런지 내 사이즈는 진즉에 품절이다. 일단 이 녀석으로 안장통을 좀 달래 보고, 그래도 부족하면 오스탈레띠를 재도전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