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틔운 미니

다음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무슨 선물이 갖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틔운 미니가 갖고 싶다고 해서 LG베스트샵에서 하나 구매했다. 4월 30일까지 런칭 기념 행사로 정가 220,000원짜리를 199,000원으로 할인 판매 중이다. 인터넷 최저가 중에는 19만원 밑으로도 있긴 하지만, 씨앗키트 패키지까지 같이 199,000원에 파니까 직접 구매하는 게 가성비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

LG 임직원은 LG전자 제품 구매 시 15% 할인 지원되는데, 할인가 프로모션이 들어간 제품은 임직원 혜택 적용이 안 된다. 헬쥐의 복지는 진짜 최악이다. 허울뿐인 임직원 할인...

박스를 열면 이렇게 미니미니한 본체가 나온다.

바닥에 공간 있어요. 안에 기둥이 들어 있고, 이걸 조립하면 아래처럼 높아진다.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전체적으로 제품이 가벼워 견고한 느낌은 없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고급스러움은 좀 떨어진다.

패키지로 받은 루꼴라와 비타민 씨앗키트. 나는 조경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저렇게 틔운 기기에 씨앗키트를 넣고 물만 부어주면 알아서 수경재배가 된다고 한다. 참 별세상이다.

LG ThinQ 어플리케이션으로 기기와 연동해 놓아야 한다. 그러면 어플리케이션에서 영양제 투입 시기에 알람을 보낸다고 한다. 물론 나는 안 키운다. 엄마 선물로 사 준거니까 엄마가 키우겠지~

설치를 완료하고 전원을 공급해 보았다. 홈 데코로서의 기능도 있다. 작물이 다 자라기까지는 3 ~ 5주가 소요된다고 한다. 엄마가 선택한 첫 작물은 비타민이다. 난 세상에 비타민이란 이름의 식물이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엄마가 식물을 기르는 소소한 취미를 갖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얼마나 잘 자라는지 지켜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