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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섬&산] [005] 경기 제부도 탑재산 2024. 3. 2. 토

무소의뿔 2024. 3. 4. 18:54

삼일절 연휴를 맞아 근교로 드라이브 겸 섬&산 도전을 이어나갔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제부도와 대부도 옆의 영흥도가 오늘의 등정 목표다. 제부도는 경기도 화성시 관할이고, 바로 건너편 대부도는 경기도 안산시 관할이며, 대부도 옆의 영흥도는 또 인천광역시 옹진군 관할이다. 복잡하구나!

탑재산은 원래 1시간 정도 산의 둘레길을 걸으며 등정하는 코스이나, 날도 춥고 해서 정상만 빠르게 찍고 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정상의 높이가 66m 정도로 거의 뒷동산 정도에 불과하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야트막해도 봉우리는 봉우리라고 바다 뷰가 시원하다. 썰물 때라 뻘이 훤하게 드러나 있다. 작년 요맘때 친구와 제부도를 놀러와서 친구가 저 등대 옆 바다 전망대에서 갈매기를 잡는 진기명기를 보여줬던 기억이 떠오른다.

간단하게 탑재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석이라고 할 것도 없이 돌무지에 팻말이 전부이다. 단촐하다.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편의시설이 군데군데 많이 설치되어 있다. 날 좋은 봄에는 이런 테이블이 그 자체로 전망 좋은 카페가 될 것이다. 오늘은 너무 추워서 잠시 머물다 가기도 쉽지 않았다.

정상석 바로 옆에도 전망대가 꽤 잘 세팅되어 있다. 좌석이 독특한데, 여유로울 때 와서 바람 쐬기 딱 안성마춤이다.

탑재산 정상에서의 기념 사진. 이렇게 5번째 섬&산 도전을 마치고 이제 영흥도로 발걸음을 재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