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4일차. 드디어 제주도에 있는 마지막 섬&산 도전지인 우도로 향한다. 우도로 가는 배편은 제주 동쪽에 있는 성산포항과 종달항 두 군데서 출항하는데, 성산포항이 아무래도 배편이 조금 더 많아 가기가 수월하다.우도는 이번까지 해서 벌써 3번째 방문이다. 2018년, 2022년, 그리고 2024년. 방문할 때마다 우도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진다. 우도에도 개발의 열풍이 불어닥친 것. 2022년 방문 때 훈데르트바서파크가 새로 막 개장을 한 상황이라 놀랐었는데, 최근에는 우도와 닿아 있는 섬인 비양도에 큰 펜션이 하나 공사 중이라고 한다. 지난 3일 동안 한라산, 추자도 트레킹, 마라도, 산방산 등 너무 다리를 혹사시켰다. 제대로 걷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 이번 우도 여정은 전기 오토바이를 빌려서 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