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을 쓰려고 지난 기록을 보다가 가장 놀랐던 사실은 지난 마지막 섬 트레킹이 2024. 8. 16.이었다는 것이다! 즉, 의도치는 않았지만, 6개월만에(정확히는 6개월에서 하루가 빠지기는 하지만) 내가 다쳤던 아픔의 그 섬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운명의 장난일까, 그렇게 나는 승봉도로 향했다.8시 반 배를 타기 위해 8시 정도에 여유 있게 대합실에 도착했다. 날이 따듯해서 오늘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분주하다.익숙하고 반가운 이름들, 코리아피스, 코리아프린스, 코리아프라이드 등이 엿보인다.옹진훼미리호를 타고 승봉도로 간다. 여객선 내 TV에서 승봉도의 명소를 소개하는데, 그 중 부채바위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치유의 섬, 승봉도에 왔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다. 반년만에 다시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