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덕적도로 섬&산 투어를 다녀왔다. 원래는 연평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계획이었다. 동인천에서 8시에 출발하는 배로 연평도에 들어갔다가, 연평도에서 15시 30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다시 동인천으로 돌아오려고 표를 미리 다 예매해 두었다. 바다로 할인을 받았음에도 불구, 1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었다. 그런데, 연평도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배가 기상 악화로 출항이 통제되어 버렸다. 나는 이미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동인천으로 향하는 중이었는데, 지하철에서 알림 문자를 받으니 다소 황망해졌다. 이왕 멀리 나온 거, 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열려 있는 뱃길을 따라 인천 쪽 섬 어디든 다녀올 요량으로 터미널로 향했다.다행히 옹진군의 남쪽으로 가는 배편은 돌아오는 편까지 모두 정상 운행 예정이었다.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