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틀차에는 가덕도로 향했다. 가덕도 연대봉 등정으로 9번째 섬&산 등정에 도전한다.부산 갈매기의 매력을 잘 살린 부산 '갈맷길'. 순우리말의 어감이 좋다. 가덕도를 한바퀴 도는 갈맷길 코스도 있지만, 시간 관계상 지양곡 주차장에서 등정을 시작하는 최단 코스로 봉우리를 오른다.등산로 초입부는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다. 일요일부터 비 소식이 있더니만, 기어코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지양곡 주차장에서 연대봉 정상까지는 약 1.5km 거리이다. 마지막 봉우리로 향하는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흙길이라 걷기에 딱히 불편함은 없다.연대봉을 300m 앞둔 시점부터 경사가 가파라지고 길이 돌길로 변하면서 험해진다. 가장 난코스는 마지막 100m 구간인데, 비까지 내려서 바위가 미끄러워졌다.그래도 무사히 올라서 연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