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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4

2023 남미 여행 [Day.7]

23. 04. 16. 일요일 오얀타이탐보에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까지 가는 교통편은 기차가 유일하다. 성스러운 계곡 투어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거의 4시간 정도가 붕 떴다. 그 동안 카페에서 여행일지도 기록하고 밀린 게임 퀘스트도 깨고 볼리비아 여행지 공부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오얀타이탐보 관광지에서 오얀타이탐보 기차역까지는 뚝뚝이로 3솔을 받는데, 거스름돈이 없어서 20솔 짜리 지폐를 건넸더니 잔돈이 없다며 14.5솔만 건네줬다. 참 동전은 이런 얄궃은 순간에 없기 마련이다.더글로리를 보며 기차를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행 기차가 도착했다. 페루레일과 잉카레일 두 가지 열차가 있는데, 잉카레일이 조금 더 싸다고 한다. 나는 시간이 없고 일일이 찾아볼 여유가 없어서 그냥 페루레일로 시원..

Travel/Overseas 2023.04.17

2023 남미 여행 [Day.6]

23. 4. 15. 토 오늘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하는 날. 벌써 남미 여행도 6일차에 접어들었고 몸도 고산에 꽤나 잘 적응했다. 소로체필의 힘은 아주 강력했다. 자기 전까지만 해도 약간의 두통이 있었는데, 자기 전에 두 알을 먹었더니 두통이 싹 가셨다. 9시쯤 일찍 잠에 들었는데, 오늘도 여러 번 깨긴 했지만 어제처럼 10분에 한 번씩 깬 건 아니고 2시간에 한 번 꼴로 깨어서 훨씬 수면의 질도 좋았다. 비니쿤카 투어는 4시 반에 출발이라 몹시 고생이었지만, 성스러운 계곡 투어는 6시 반 출발이라 일정도 여유로워 좋았다. 3박을 머물렀던 숙소 ‘꼼마’ 사장님이 마침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계시길래 투어 밴을 기다리면서 잠시 환담을 나누었다. 2017년부터 쿠스코에서 여행사를 차려서 활동 중이라고 한다...

Travel/Overseas 2023.04.16

2023 남미 여행 [Day.4]

23. 4. 13. 목 여독으로 피곤했는지 일찍 잠에 들고 또 일찍 깼다. 쿠스코는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일교차가 정말 크다. 밤에 자는 내내 추워서 덜덜 떨었다. 그래도 중간에 깨지 않고 통잠을 잘 수 있어서 오랜만에 제대로 숙면을 취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일찍 샤워를 하고 나갈 채비를 마친 후 쿠스코 역사 지구로 향했다.역사 지구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광장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쿠스코 대성당, 남쪽에는 라 콤파니아 데 헤수스 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대성당은 10시까지는 미사 때문에 출입이 안 되는데, 입장료가 50솔로 상당히 비싸서 들어가지는 않았다.대성당 뒤편으로는 잉카 박물관이 있다. 잉카 유물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세계사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장신구..

Travel/Overseas 2023.04.14

2023 남미 여행 [Day.3]

23. 4. 12. 수. 오늘은 낮에 리마 시내를 마저 관광하고 저녁 비행기로 쿠스코로 넘어가는 일정이다. 리마는 여느 대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리마 관광만으로는 남미를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크게 실감이 들지는 않는다. 사실 어제 하루 둘러본 것만으로 센트로, 미라플로레스, 바랑코 세 곳을 모두 돌아보았으니 오늘은 특별히 볼 것은 없는 날이다.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케네디 공원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 보통의 공원과 비슷해서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페루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는 인상적이었다. 어딜 가나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비슷하구나.귀여운 황소 동상. 뭔가 페루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동상과 함께 기념 사진을 남겨본다.페루에서만 마실 수 있다는 ‘루꼬모‘ 프라푸치노. 초코 범벅이 되어서 루꼬..

Travel/Overseas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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