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 24. 월요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레스 델 파이네로 떠나는 날!!!! 우선 일어나서 간단한 호텔 조식을 먹고 정성스러운 샤워를 마쳤다. 3박 4일 동안의 산장 생활이 예정되어 있으니 뜨거운 물을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겨놔야지. 트레킹에 불필요한 짐은 따로 빼서 호텔에 보관해두고 침낭과 타월 그리고 옷가지만 챙겼다.가이드북에서 말하길 시내에서 먹을거리를 미리 챙겨가는 게 좋다는 조언이 있어서, 시내의 대형 마트에 들렀다. 여기서 감자튀김과 닭다리 요리, 감자무스와 돼지고기 요리, 그리고 바게트와 초콜릿 과자류를 잔뜩 사서 배낭에 실었다. 가방이 가득 찼지만, 설레임도 그만큼 가득 찼다.나탈레스에는 귀여운 모양의 쓰레기통이 곳곳에 있다고 한다. 나는 하나만 발견했다.어딘가 황량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