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서의 첫 밤을 자고 일어났다. 오늘은 부다페스트 시내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할 계획이다. 숙소를 나와 가까운 지하철 역을 향해 걸어간다. 지극히 유럽스러운 거리가 펼쳐진다.헝가리는 유로를 쓰지 않고 포린트라는 자국 화페를 따로 쓴다. 따로 포린트를 준비해 오지 않아서 신용카드로 대중교통 1일권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기술적인 이유로 신용카드로 결제가 불가능했다. 궁여지책으로 우선 신용카드로 해외 현금서비스를 받아 포린트 현찰을 마련했는데, 교통권 발매기에는 또 동전밖에 안 들어간다. 그래서 교통권을 구매하려는 현지 분에게 부탁해서 현금을 드리고 1일권을 대신 발급 받았다. 부다페스트 2일차에 가장 처음으로 들린 곳은 '세체니 온천'이다. 이곳 부다페스트에는 규모 있는 온천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