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 오늘은 프라하 시내 관광과 유람선 야경 투어를 하는 날이다. 무더위가 계속된다. 오전에는 체코 국립 박물관에 들렀다. 박물관 앞에는 벤체슬라스 광장이 있다. 광장치고는 작은데, 꼭 구조가 청계광장 같다. 물론 천은 없다.박물관 내부는 마치 오페라 극장 같았다. 전시물은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너무 다양한 주제를 열거하고 있어서 깊이가 다소 부족했다. 건축물과 일부 미술품이 오히려 감상의 포인트가 되었던 듯 하다. 그리고 박물관 뿐만 아니라 동유럽을 여행하면서 대부분의 건물에서 에어컨을 당최 틀지를 않아서 (에어컨이 설치는 되어 있었을까) 내부는 다소 더웠다.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페트린 타워를 올랐다. 페트린이라는 언덕이 있고, 그 언덕에 위치한 탑이다. 오래 전에 지어진 탑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