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주일 간의 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의 아침은 교토에서의 옛 추억을 더듬어 정통 일본식 브런치를 먹었다. 와나카라는 도톤보리에 위치한 카페에서 모닝 세트를 주문하였다. 교토에서는 계란물을 먹인 빵을 설탕 시럽에 찍어 먹었었는데, 그게 참 맛이 좋았다. 와나카는 계란 물을 입힌 토스트는 아니지만, 잘 구워진 바삭한 토스트와 삶은 계란 한 개를 준다. 간단한 조식으로는 더할 나위가 없다. 그리고 이 구성이 500엔밖에 안 한다! 일본에서 먹은 것 중에 가성비로는 최강인 듯하다. 사실 어제의 오사카 투어로 오사카에서 꼭 봐야하는 것들은 다 보았다. 하지만 저녁 비행기를 탈 때까지 멍 때릴 수는 없는 노릇. 딱히 동물 구경에 취미가 있지는 않지만, 오사카까지 왔으니 카이유칸(해유관) 수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