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 18. 화요일 라파즈로 가는 8시 버스표를 끊어두어서 6시 반 정도에 알람을 맞춰서 기상을 했다. 커튼을 걷히니 눈앞에 바로 티티카카 호수의 아침이 펼쳐진다. 빠르게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호텔을 나섰다. 그래서였을까, 라파즈로 가는 버스에서 여행일지를 쓰는 지금, 애플 펜슬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깨달았을 때는 이미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이었고, 아마 흰 침구류 사이 어딘가에 끼어있을 것이다. 안녕, 나의 애플 펜슬ㅠㅠ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로 가는 버스는 30볼밖에 안 하는데, 우리 돈으로 치면 약 6천원 정도이다. 그만큼 버스 시설이 낡긴 했지만 3시간 반 정도만 가면 되기 때문에 그럭저럭 견딜 만하다.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로 가는 도중에 ‘산 페드로 데 티티카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