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2

2023 남미 여행 [Day.22]

23. 5. 1. 월요일 칼라파테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 아침은 스파게티가 나왔다. 어제 저녁으로 고기를 든든하게 먹고 자서 아침에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간단하게 입맛만 돋우는 정도로만 먹고 투어 준비를 했다. 비수기라서 칼라파테에서 엘 찰튼으로 가는 버스는 아침 8시, 11시 그리고 저녁 6시 3번만 운행한다. 엘 찰튼에서 돌아오는 버스도 마찬가지. 피츠로이 봉우리만 당일치기로 다녀올 예정이라 8시 버스로 엘 찰튼으로 가서 6시 버스로 돌아오는 일정이다.엘 찰튼까지는 버스로 3시간이 걸린다. 미리 다운 받아놓은 김유정 주연의 20세기 소녀를 보면서 왔다. 민박에 같이 머무는 세 명과 함께 출발했는데, 이 중 둘은 엘 찰튼에서 1박을 하며 다음날 피츠로이의 일출, 그 유명한 ‘불타는 고구마..

Travel/Overseas 2023.05.03

2023 남미 여행 [Day.19]

23. 4. 28. 금요일 오늘은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이다.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특별히 할 게 없는 조용한 항구 도시라서 될 수 있으면 금요일에는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 싶었는데, 비수기 시즌이라 그런지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다. 게다가 일요일에 미리 맡겨둔 세탁물을 찾고 Hotel Big Sur에 맡겨둔 짐을 찾느라 오전에 나탈레스를 비울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는데, 칼라파테나 우수아이아로 가는 오후 버스나 비행기 편이 전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금요일 하루를 더 나탈레스에서 쉬며 보내고 토요일 아침 7시 반 버스로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세탁물을 찾고 짐을 찾느라 아르마스 광장 주변을 부단히 돌아다녔다. 자고 일어났더니 다리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일반적인 ..

Travel/Overseas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