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 20. 목요일 야간 버스를 타고 달려 라파즈에서 우유니로 왔다. 9시에 출발해서 6시에 도착했으니 장장 9시간을 달린 셈이다. 죽음의 도로 자전거 투어가 꽤나 힘이 들었는지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몇 분을 버티지 못하고 바로 곯아떨어졌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동이 트는 우유니였다.10시 반부터 투어가 시작이니 꽤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셈. 새벽녘부터 호객꾼이 들러붙었는데, 아침 식사를 할 수 있고 와이파이를 제공한다고 해서 바로 따라갔다. 식사는 빵과 커피 그리고 과일 주스로 구성된 단촐한 메뉴였지만, 식사보다 와이파이가 급했다. 와이파이에 접속하고 어제 여행일지를 정리하고 밀린 게임을 하고 밀린 카톡을 읽었다.그 와중에 저번에 쿠스코에서 코파카바나로 넘어갈 때 같은 버스에 탔던 한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