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 15. 토 오늘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하는 날. 벌써 남미 여행도 6일차에 접어들었고 몸도 고산에 꽤나 잘 적응했다. 소로체필의 힘은 아주 강력했다. 자기 전까지만 해도 약간의 두통이 있었는데, 자기 전에 두 알을 먹었더니 두통이 싹 가셨다. 9시쯤 일찍 잠에 들었는데, 오늘도 여러 번 깨긴 했지만 어제처럼 10분에 한 번씩 깬 건 아니고 2시간에 한 번 꼴로 깨어서 훨씬 수면의 질도 좋았다. 비니쿤카 투어는 4시 반에 출발이라 몹시 고생이었지만, 성스러운 계곡 투어는 6시 반 출발이라 일정도 여유로워 좋았다. 3박을 머물렀던 숙소 ‘꼼마’ 사장님이 마침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계시길래 투어 밴을 기다리면서 잠시 환담을 나누었다. 2017년부터 쿠스코에서 여행사를 차려서 활동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