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킬링 타임으로 넷플릭스로 본 영화. 감독들의 전작에 비해 다소 스토리가 아쉬운 편.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애매하다. 스토리라인도 애매, 극의 클라이맥스도 애매, 스펙타클도 애매... 여자 주인공 없이 남자들로만 스토리를 이끌어가려면 좀 더 강한 스펙타클이 필요했었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전투능력이 없는 주인공들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드라마라면, 그 소용돌이가 조금 더 치밀하고 극적이고 개연성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주지훈은 세월을 빗겨가나 보다. 영화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주지훈의 스타일이나 코디였다. 무더운 중동의 사막인데도 가죽 자켓을 고집하는 곤조 있는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다만, 하정우나 주지훈이나 기존의 연기 색깔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